11명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8명으로 추려졌다. 국민의힘은 2일 동안 책임당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반영했다고 한다.

 

1차 컷오프 결과 안상수(전 인천시장), 원희룡(전 제주도지사), 유승민(전 국회의원), 윤석열(전 검찰총장), 최재형(전 감사원장), 하태경(국회의원), 홍준표(국회의원), 황교한(전 미래통합당 대표)이 경선을 통과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대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정홍원)에 따르면 2차 경선은 토론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대선후보는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압축되며, 11월 9일에 확정된다고 한다.

 

9월 1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들(8명)의 첫 TV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상대적으로 앞서고 있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에게 공세가 집중됐고, 두 후보들 상호 간에도 공방이 벌어졌다.

 

 


 

■ 고발사주 의혹

 

1. 홍준표 후보 → 윤석열 후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하여 제보자와 동석한 특정 캠프의 성명불상자를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했는데, 그 특정 캠프가 도대체 어디냐"

"우리 캠프와 박지원 국정원장이 관련 없다는 것이 밝혀졌으면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x파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의혹이 24건이다. 정치를 26년 했지만 대선을 앞두고 이렇게 의혹이 많은 후보는 처음 본다" 

 

2. 윤석열 후보 → 홍준표 후보

"저는 고발 절차에 관여하지 않았다. 특정 캠프라고 발표한 바 없다. 금시초문이다"

"저는 검찰총장 때부터 인사검증을 받아서 이 자리까지 왔다. 지금까지 나온 게 없다"

 

3. 유승민 후보 → 윤석열 후보

"만약 증거나 나와 최측근(손준성 및 대검 간부 등)이 고발장을 만들고, 전달한 것이 사실이라면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

 

4. 윤석열 후보 → 유승민 후보

"관여하지 않았고, 경위를 봐야 한다. 만들 이유가 없다"

 

5. 하태경 후보 → 윤석열 후보

"고발사주 의혹이 제기됐을 때 증거도 없이 제기했다며 '버럭'해놓고, 고발장을 접수할 때 아무런 증거도 없이 '성명불상자'를 넣었다. 내로남불이냐" 

 

 


 

■ 국정농단 수사

 

1. 홍준표 후보 → 윤석열 후보

"정치권에 오기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하면서 구속시킨 공로로 서울중앙지검장까지 했다. 서울지검장때는 보수진영의 궤멸에 앞장섰는데, 국민의힘에 입당할 때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게 맞지 않았냐"

 

2. 윤석열 후보 → 홍준표 후보

"당시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다 한 것이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다"

 

 


 

■ 말 바꾸기

 

1. 유승민 후보 → 홍준표 후보

"홍준표 후보는 순간순간은 솔직하지만 며칠, 몇 달, 몇 년이 지나면 180도 바뀐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탄핵당해도 싸다'라고 해놓고,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주장한다"

"모병제도 4년 전에는 '택도 없다'라고 해놓고, 모병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4년 전에는 뇌물 때문에 자살했다고 해놓고, 지금은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다고 한다"

 

2. 홍준표 후보 → 유승민 후보

"유승민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이야기는 나한테 물을 자격이 없다"

* 유승민 후보는 과거 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며, 탄핵에 찬성했었다.

"모병제에 대해서는 유튜브 채널인 '홍카콜라'를 통해 3년 전에 발표했다"

 

3. 원희룡 후보 → 홍준표 후보

"이영돈 PD는 자영업자 킬러다. 알고도 대선캠프에 영입했다면 자영업자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보인다. 그런 안목으로 어떻게 좋은 사람을 선별해서 나라를 운영하겠나" 

* 홍준표 후보는 대선캠프에 이영돈 PD를 영입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4. 홍준표 후보 → 원희룡 후보

"맞는 말씀이다. 빨리 수습해야 해서 이영돈 PD에게 양해를 구하고 보류했다. 이영돈 PD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몰랐다" 

 

 


 

■ 조국수홍

 

조국수홍은 '조국을 수호하는 홍준표'라는 뜻으로, 홍준표 후보의 "조국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가족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들어갈 테니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라고 하고 들어갔으면 가족 전체가 들어갈 필요가 없었던 사건 아니냐"라는 발언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다른 후보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1. 유승민 후보

"연좌제도 안되지만 1가구 1범죄로 해서 그 이상의 수사나 구속을 하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

 

2. 최재형 후보

"홍준표 후보의 논리는 적어도 조국 사건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언한 것 아닌가"

 

3. 하태경 후보

"답변을 듣고 정말 심장이 부들부들 떨렸다"

"홍준표 후보는 당내의 경쟁자들을 이기기 위해서라면 적과 손도 잡을 사람이다. 공정의 가치를 버리고 불공정을 용인했다"

 

홍준표 후보는 논란에 대해 페이북을 통해 해명했다.

"제가 검사였을 때, 가족이 연루된 범죄에 대해서는 대부분 가족을 대표하는 사람만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이나 불입건하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조국의 가족 수사를 과잉 수사라고 말한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조국 수사는 문재인 정권 안정을 위해서 한 것'이라고 자신의 지인에게 고백했고, 그것이 책으로 출간된 것도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여권 내 권력 투쟁의 산물인 그런 사건을 두고 우리 측이 흥분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지금도 '조국 가족 수사가 가혹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한다면, 제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다" 

 

 


 

■ 기타

 

1. 하태경 후보 → 홍준표 후보

"박지원 국정원장의 심각한 정치개입 발언에 왜 한마디도 안 하냐"

 

2. 최재형 후보 → 홍준표 후보

(홍준표 후보의 '강성노조에 대한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 발동 공약'에 대해)

"취지는 알겠지만 법 범위 내에서 해결할 문제를 초법적으로 접근하는 것 아닌가"

 

3. 홍준표 후보 → 최재형 후보

"중대한 경제상 위기에 발동 가능한 것이 긴급재정명령권이다. 천재지변이나 내우외환만 있는 게 아니다"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이 금융실명제를 실시할 때도 긴급명령권을 행사하고 사후 입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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