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2일,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2차 맞수토론을 했다. 2차 맞수토론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1부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 2부에서는 홍준표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토론을 했다.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윤석열 후보는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이 많다. 호남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라고 말하여 '전두환 옹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고, 20일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밝혔으며, SNS에도 "제가 하고자 했던 말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하여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21일 "소중한 비판을 겸허하게 인정하며,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받으신 분들께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와 국민을 조롱하냐며 다시 논란이 시작됐다.

 

20일에도 윤석열 후보가 사과를 쥐는 돌잔치 사진이 올라왔었기 때문에 고의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결국 윤석열 캠프는 22일, '개사과' 논란에 대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SNS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게시물은 모두 삭제됐다고 한다.

 

 


 

■ 개 사진 논란

 

 

유승민 후보 - "윤 후보님 댁에서 사과를 개한테 주는 사진, 누가 찍었나?"

 

윤석열 후보 - "우리 집이 아니고, 캠프의 SNS 담당 직원이 찍었다고 들었다. 집 근처 사무실에서 찍은 것 같다"

 

유승민 후보 - "사과를 준 사람도 윤 후보님이 아닌가"

 

윤석열 후보 - "제가 대구 토론을 마치고 새벽 1시 반쯤에 서울에 올라왔다. 제가 오기 전에 일어난 일인 것 같다"

 

유승민 후보 - "사과를 준 사람은 누구며, 인스타에 올린 건 누군가"

 

윤석열 후보 - "반려견을 데리고 간 건 제 처인 것 같고, 사진은 캠프 직원이 찍었다고 들었다. 올린 것도 캠프에서 올린 것 같다"

"정치를 시작할 때 앨범을 캠프에서 다 가져갔다. 제가 돌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는데, 그 이야기를 인스타에 하나의 스토리로 올리겠다고 해서 하라고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제가 기획했다고 볼 수도 있다" 

 

유승민 후보 - "페이스북은 직접 쓰는가, 어제의 유감 표명은 직접 쓴 건가, 인스타는 하지 않나", "페이스북으로 직접 사과를 하시고, 불과 몇 시간 지나서 캠프 관계자가 국민을 '개취급'하는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윤석열 후보 - "페이스북은 직접 쓰는 것도 있고, 캠프 대변인 논평에서 올리는 것도 있다. 어제 유감 표명은 직접 쓴 것이다", "인스타는 직접 하지 않고, 볼 때도 있지만 바빠서 잘 못 본다", "(강아지 사진에 대해) 제 불찰이다. (돌사진 사과에 대해) 사과 스토리를 올리겠다고 한 것을 제가 승인했으니 이와 관련된 모든 불찰과 책임은 제가 지는 게 맞다"

 

유승민 후보 - "하필 이런 일이 있을 때 과일인 사과를 올리는 일이 일어나는가"

 

윤석열 후보 - "이전에 이미 하겠다고 해서 제가 승인을 했다. 국민들께서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타이밍에 올라간 것은 제가 챙기지 못한 제 탓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사과드리고 제가 기획자다" 

 

유승민 후보 - "인스타는 부인이 관리하시나"

 

윤석열 후보 - "인스타는 집에서 사진도 보내주고, 폰이나 앨범에 있는 사진을 보내주면 캠프에서 올린다. 스토리 같은 건 제가 이야기도 해 주고 그런다"

 


 

■ 전두환 옹호

 

 

유승민 후보 - "전두환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인가"

 

윤석열 후보 - "그렇다. 그때 저는 당시 그 상황을 겪었던 광주 분들께 제가 더욱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고 챙기겠다 하는 그 말 자체가 저는 사과의 뜻으로 말씀드렸다", "유 후보님도 전두환 대통령이 김재익을 써서 경제를 잘 챙기고 우리가 그 덕에 80년대를 잘 먹고살았고, 이건 좌파와 우파를 가리지 않고 다 동의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유승민 후보 - "그런 말 한 적 없다"

 

윤석열 후보 - "언론에 다 나와 있다. 또, 3년 전 국정감사에서도, 기재부 감사에서도 같은 말씀을 하셨다. 전형적인 내로남불 아니냐"

 

유승민 후보 - "속기록 나중에 확인해 보겠다", "부산에 가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광주에 가서는 5.18 묘비 잡고 울컥하는 사진을 찍는 것은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발언 아니냐"

 

윤석열 후보 - "유 후보님의 정치 경력을 보면, 2016년에 공천을 주지 않으니 탈당해서 국회의원이 되고 복당을 해, 그리고 또 다음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해, 다시 바른당을 만들어. 다음엔 또 바른미래당에 합당을 해요, 또 분당을 하고, 또 새보수당을 만들어서 또 합당을 하고. 그렇게 탈당과 합당, 분당을 반복해 오셨는데, 늘 개혁보수라는 기치로 하셨다. 보수의 개혁을 이루셨나?"

 

유승민 후보 - "많이 이뤘다고 생각한다. 제가 말씀드린 개혁보수는 경제와 국가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있고, 깨끗하고, 개혁적이고, 과거의 보수가 자유시장경제주의와 자유민주주의만 외치지만 저는 헌법가치를 굉장히 넓게 자유뿐만 아니라 공정, 평등, 정의, 인권, 환경까지도 챙겨야 된다는 뜻이고, 그런 개혁보수의 정신이 지금 국민의힘에도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이준석 대표를 뽑은 것도 변화와 혁신을 하라고 뽑은 것이다"

 

윤석열 후보 - "2017년에 탈당을 하고 나서는 우리 당이 없어져야 된다고 하시고, 어떻게 또 들어오셨나"

 

유승민 후보 - "탈당을 해서 자유한국당 시절에 경쟁할 때 그거는 해체되어야 할 정당이라고 했다. 하지만 후보님같이 당에 들어온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사람이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당에 있을 때도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 - "저는 정당이라는 것이 선거에 이기기 위한 목적 집단이기 때문에 선거에 이기기 위해 치열하게 우리가 개혁하지 않는다면 없는 게 나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틀렸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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