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6일,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 힘 대선 후보로 결정된지 하루만에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탈당 의사를 밝혔으며, 일부 2030 국민의 힘 당원들도 탈당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과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경선 결과에 대해 말이 많다.

 

이는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앞섰지만, 윤석열 후보가 당원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아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에 대해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2030당원들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이 "원팀이 되어야 한다. 대장동 의혹의 몸통인 이재명을 잡자"라며 단합을 호소했지만, 게시판에는 탈당 선언 및 탈당 방법을 묻는 질문글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 조성은 국민의힘 탈당

 

 

6일,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고발을 사주했다는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한다. 이는 윤석열 후보가 대선 후보로 결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한다.

 

조성은씨는 SNS에 "1년 반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의 일신상 정리를 한다. 9월, 인터뷰에서 밝혔 듯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되었기 때문이다", "윤석열 후보님, 축하드립니다. 홍준표 후보님과 유승민, 원희룡 후보님께 응권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탈당신고서 인증샷을 함께 올렸다.

 

* 지난 9월 YTN 라디오에서 탈당 등에 대해 "(제보가) 당에 이롭게 했던 행위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들의 권력 내지는 당에 위해를 입혔다고 해서 저를 징계, 출당시킨다고 하면 범죄에 동조하는 집단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한 바 있다.

 

또,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때처럼 권력만 잡으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의 옹호와 명분없는 그 권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에서 크게 실망했다. 설령 그렇게 잡는 권력이라도 곧 탄핵당할 것이다. 제가 배운 도도한 역사의 원칙이었다"라고 비난했다.

 

 


 

■ 2030 국민의힘 탈당, 노인의 힘

 

 

홍준표 의원이 대선 후보경선에서 탈락하자 국민의힘 게시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오며, 2030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는 "국민의힘 당원의 대다수는 50대 이상인데, 그들이 윤석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서 2030의 민심이 반영되지 못했다"라고 주장하며, 국민의힘을 '노인의힘', '구태의힘', '도로한국당'이라고 부르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2030 팔아서 이미지 쇄신하더니 결국 이용만 당했다. 도로한국당 지지율로 회귀할 거다. 내년 3월 9일 두고봐라"

 

"내년 대선은 기권하겠다. 이재명은 2030 역선택표로 청와대에 무혈입성할 거다"

 

"오늘 탈당한다. 203040 없이 대선 잘 치러라. 구태정치로 청년 희망을 짓밟았다. 정권교체는 구태정치 좋아하는 6070 어르신들 데리고 많이 해라"

 

"호남 민심 떠났다. 주위 어른들이 이번에 홍준표 뽑으려 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이재명 뽑을 거다. 친구들도 홍준표가 탈락해서 누구를 뽑아야 할지 혼동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싫고,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을 보고 당에 가입한 거지 국민의힘이 좋아서 가입한 것은 아니다"

 

"정권교체가 절실해서 홍준표 후보를 위해 당에 가입했다. 왜 2030이 탈당하는지 생각해봐라. 이제 다시는 2030의 마음을 잡기 어려울 것이고 저도 탈당한다"

 

한편, "대깨문이 국민의힘 홈페이지에서 2030과 홍준표 지지자라며, 욕설과 험담으로 휘젓는 것"이라며, 탈당 선언이 여당 지지자들의 농간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 홍준표 의원 및 이준석 대표

 

 

홍준표 의원은 SNS를 통해 "비록 26년 헌신한 당에서 헌신짝처럼 내팽겨쳐짐을 당했어도 이 당은 제가 정치 인생을 마감할 곳"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 절반(48%)의 지지를 받고도 낙선하는 희한한 선거도 있다. 하지만 70%에 이르는 지지를 보내주신 2030의 고마움은 잊지 않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를 만나 "경선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서 낙선한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 중에는 낙담해서 탈당 등의 행동을 하시는 모습이 있다. 2030의 우리당 지지는 특정 인사가 전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윤 후보가 앞으로 젊은 세대가 어떤 것을 바라는지 이해하고 노력한다면 각종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의 정치에 대한 관점은 젊은 세대에게도 충분히 소구력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당에 큰 지지를 보여준 2030세대가 앞으로 더 많은 지지를 할 수 있도록 윤석열 후보와 제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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