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안철수 대표는 2번의 대선 출마를 했지만 결국 다른 후보와 단일화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할 생각이 없으며, "제가 당선되고, 제가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나왔다"며 단일화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고 한다.
오히려 "국민의힘이 양보를 한다면, 다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윤석열 예비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다 같은 정치인인데 만나기도 하고 있다"며, 단일화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당 경선 시작 이래로 어떤 후보와도 의사소통을 나눈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유승민 예비후보도 "저는 안철수 대표를 겪어본 사람이다. 솔직히 애증의 관계가 있다"면서도 "후보가 된다면 바로 단일화를 추진하려고 한다"라고 단일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안철수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문은 어떤 내용일까?
■ 시대교체
"기득권 양당들의 정권교체는 구 적폐의 자리에 신 적폐가 들어서는, '적폐교대'만 반복할 뿐이다"
"이런 구시대적인 정권교체는 새로운 적폐세력만 만들고, 국민 분열과 갈등만 키워왔다"
"산업화 시대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는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
"'시대교체'를 해야 강한 나라, 바른나라, 안전한 나라인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첨단과학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스마트 과학강군 육성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사회에 공정이 자리 잡은 '바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전염병 및 재해재난에 대한 선제적 예방조치,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 말보다 행동이 앞선 삶, 국가 경영인
1. 말보다 행동이 앞선 삶
"지난 10년 간 적폐로 물든 기득권 양당에 안주하지 않았고, 39석의 의석을 얻는 신당 돌풍을 일으켰으며, 김영란법, 신해철법 등을 주도적으로 통과시키는 정치적 성과도 만들었다"
"의사로서 생명과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IT 벤처기업을 창업해서 세금을 납부하고 직원들 월급을 줬다", "대학교수로서 성실하게 학생들을 가르쳤고, 대학원장으로 교육행정도 잘 해냈다"
"미국과 유럽에서 학교 다니고, 방문학자로 있으면서 글로벌 감각도 가지게 됐다"
"의료봉사를 하고, 백신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무료로 나눠드리고, 재산의 반을 기부하는 공익적인 삶을 실천했다"
"말보다 행동이 앞선 삶을 살아왔다"
2. 국가 경영인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국가 경영인'이 되겠다", "미운놈 · 대든 놈은 세게 손보고, 능력 없고 도덕성 바닥이라도 내 사람이면 챙겨주는 한국식 정치 이제 끝내야 한다"
"성과에 따라 보상하고, 능력에 따라 적절하게 인재를 배치하여 국가를 키우고, 국민들께 고스란히 돌아가게 하는 국가 영영인이 되겠다", "국민통합에 힘쓰고, 위법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 과학기술 중심국가 건설
1. 과학기술중심 국가
"우리나라는 꿈이 없는 나라가 됐다. 집권 세력의 진영정치와 과거를 파먹고 사는 분열적 사고, 사농공상이라는 전근대적 사고로 국가 성장목표가 사라졌다", "과학적 사고를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삼는 과학자 대통령이 절실하다"
"정부 조직 개편 및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만들어 과학기술중심국가 체제로 전환하겠다", "과학 기술의 힘으로 국가 성장동력과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겠다", "백신 주권국가, 인공지능 선도국가, 반도체 패권국가로서의 초석을 놓겠다"
"초격차 과학기술 분야를 5개 이상 확보하면, 삼성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5개 이상 만들어지고,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으며, 우리는 실질적으로 G5 국가가 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국가는 제 평생의 꿈이다. 이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
2. 전략적 대통령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 핵심 전략과제에 집중하는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다"
"청와대 반으로 줄이고, 책임 총리와 책임 장관들이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국정운영의 중심이 되게 하겠다"
"정치 관료들이 아닌, 전문성을 가진 정통 직업관료가 공직사회의 중심이 되는 테크노크라트 전성시대를 열겠다"
3. 정치문화 변화
"여·야·정 협의체를 실질화시키고, 대통령과 정당 대표의 만남을 정례화하겠다"
"국회의원 및 시·도지사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협력하고, 지원하겠다"
"의회민주주의 실현을 통해 국정운영의 성공과 함께 정치문화를 바꾼 대통령으로 평가받겠다"
■ 각오
"당선이 된다면, 임기 중반에 중간 평가를 받겠다. 만약, 국민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22대 총선에서 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되지 못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
"공공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으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공수처 폐지, 검경 수사권 재조정, 정치검찰 퇴출 등 권력기관도 정상화하겠다"
"증오, 거짓, 과거에 머무르는 정치와 결별하겠다"
"밤새워 일하고, 세계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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