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 소감, 이재명 패배 승복 선언, 심상정 입장 (대선 끝!)

 

윤석열 당선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이 났다. 하지만 표 차이가 많지 않았고,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많은 논란과 네거티브가 난무했던 이번 대선은 투표율이 77.1%나 될 정도로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헌법상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각각 당선 소감 연설과 패배 승복 선언을 했다. 그동안은 항상 10년은 정권교체가 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5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대통령인 윤석열 후보의 당선 소감 연설과, 안타깝게 패배한 이재명 후보의 패배 승복 선언은 어떤 내용일까?

 

또, 많은 표를 받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대선을 마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어떤 입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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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당선 소감 연설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와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 뜨겁고, 열정적인 레이스였던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그리고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멋지게 뛰어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두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두 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게 어떤 것인지, 또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배웠고, 우리가 선거와 경쟁을 하는 모든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경쟁은 일단 끝이 났고, 이제는 모두 힘을 합쳐서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의 위해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 하며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내에 합당을 마무리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국민들의 고견을 경청하는 훌륭하고 성숙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저도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더운 여름부터 함께 땀 흘리고, 추위에 떨면서 여기까지 함께 뛰어준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미흡한 저를 이렇게 잘 지켜보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대로 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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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선 패배 승복 선언

 

 

국민 여러분.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하고, 함께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과 밤낮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 자원봉사자, 당원동지들과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모든 것은 다 제 부족함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닙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의식을 보여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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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후보 입장

 

 

그 어느 선거 때보다도 끝까지 고심을 거듭하셨을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우리는 결코 부끄럽지 않은 선거를 치렀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이 실현해야 할 가치, 서야 할 자리, 감당해야 할 책임을 또렷하게 다시 세워 나가는 과정이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윤석열 당선인께 축하드립니다. 석패하신 이재명 후보님께도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윤석열 당선인께서는 그간 공언하신 협치와 통합의 길을 책임 있게 열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성원해주셨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들께서는 고개 숙이실 필요 없습니다.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습니다만, 저와 정의당에 대한 민심의 평가인 만큼 겸허하게 받들겠습니다. 저조한 성적표는 양당 정치의 벽을 끝내 넘어서지 못한 1세대 진보정치의 한계이자, 바로 저 심상정의 책임입니다.

 

마지막 소임으로 임한 만큼 더 나은 성과로 헌신했어야 하는데, 저의 부족함이 아쉽고 미안합니다. 못다 한 제 책임은 앞으로 백의종군하면서 두고두고 갚아나가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확인하는 선거였습니다. 무차별한 여성 혐오와 분열의 정치에 대한 2030 여성들의 엄중한 경고 또한 깊이 새겨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정치에서 지워졌던 청년들이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표현한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의당이 더 혁신하고,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우리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제3의 대안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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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분열되지 않는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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