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대법관

 

'대장동 그분'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대장동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오늘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대장동 그분'이란 대장동 사건에서 1,2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던 천화동인 1호(김만배가 대주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소유주가 따로 있다는 의혹, 실제로 정영학 녹취록에서 여러 증언이 나옴)의 진짜 주인을 말한다.

 

그동안 '대장동 그분'은 이재명 대선후보라는 말이 많았는데, 최근 공개된 '정영학 녹취록'에서 조재연 대법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으로 특정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정영학 녹취록'에 조재연 대법관이 나오긴 했지만 천화동인 1호의 소유주라는 내용이 아니라 그분에게 50억 상당의 빌라를 사준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조재연 대법관은 뭐라고 설명했을까?

 

 


 

■ 조재연 대법관 기자회견

 

 

1. 기자회견을 한 이유

"대선 공개 토론에서 세간의 관심을 끌던 대장동 사건 의혹 실체로 현직 대법관이 거론됐다. 이에 대해 전국에 있는 3000여 명의 법관들이 받을 마음의 상처와 세계가 바라볼 시선을 고려해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2. 심정

"한 대선후보(이재명 후보)가 토론에서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라고 확인이 돼서 보도됐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대선 토론회에서 대법관 관련 의혹을 실명을 거론하며 제기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깜짝 놀랐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선을 눈앞에 두고 왜 이런 의혹이 보도되는지 의문이다"

 

"필요한 자료 제출은 어떤 기관에서 요청하던 즉시 응하겠다"

 

(대선 토론에서 조재연 대법관이 거론된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타인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하는 것은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정의의 원칙에 부합한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에 대해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만 드린다"

 

 

3. 빌라

최근 정영학 녹취록에서 김만배 씨가 대법관에게 50억 상당의 빌라를 사주기로 했고, 대법관의 딸이 그 빌라에 산다고 말했다.

 

조재연 대법관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저는 김만배 씨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단 한 번도 만난 일이 없다. 전혀 사실무근이다"

 

"저는 30년 가까이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살아왔다. 딸이 3명 있는데, 한 명은 2016년에 결혼해서 서울에서 살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작년에 결혼해서 죽전에 살고 있다. 막내딸은 지금도 함께 살고 있다"

 

"저나 저희 가족, 제 친인척 중에서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없다"

 

 

* 결론 - 대장동 사건과 관련 있는 그 누구와도 본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 김만배 씨 측도 정영학 회계사가 녹음하는 것 같아서 지어낸 말일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 조재연 프로필

 

조재연 프로필

 

- 1980년 : 성균관대 학사

- 1982년 : 서울대 법학 석사, 제12기 사법연수원

- 1982년~1993년 : 판사

- 2011년 :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 2013년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규제심사위원

- 2015년 :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의원

- 2017년 : 대법원 대법관

- 2019년~2021년 5월 : 법원행정처 처장

- 2020년 10월 : 공수처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대장동 사건은 정말 특이하게도 관련자들이 모두 정반대의 진술을 한다. 이재명 후보도,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사들도, 조재연 대법관도,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모두 김만배, 정영학, 남욱 등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아는 사이는 맞는데, 이런 비리는 저지른 적이 없다"라고 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대장동 사건은 아예 알지도 못하고, 이름도 모르는 사이라고 하니까.. 너무 황당하다;;

 

심증은 가지만 너무 당당하고, 뻔뻔하게 나오니까~~; 역시 판단은 각자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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