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선 토론, 이재명과 윤석열이 이야기한 'RE100' 이란?

 

혼란 끝에 처음으로 열린 대선 토론에서 'RE100'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 토론 중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RE100'이라는 용어를 언급하며 질문을 했는데, 윤석열 후보는 'RE100'이 뭐냐고 반문했다.

 

윤석열 후보가 'RE100'이라는 용어를 몰랐던 것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환경 이슈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라는 의견과 "사람들은 잘 모르는 용어다. 이재명 후보가 일부러 특정 용어를 사용하여 공격하려 한 것 같다"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한편으로는 "RE100은 '알이백'이 아닌 '리뉴어블 에너지 100'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대체 'RE100'이 뭔지, 같이 언급된 'EU 그린 택소노미'는 뭔지 알아보자.

 

또한, 용어를 아는 것보다는 그 사안에 대해 후보들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이 더 중요한 만큼 내용도 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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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100', 'EU 그린 택소노미'

 

 

1. 'RE100'

'RE100'은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캠패인으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량의 전부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선언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란 '화석연료(석탄, 석유)'와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 에너지(풍력, 태양광 등)를 말한다.

 

이 캠패인은 2014년에 시작되어 구글과 애플, 이케아 등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가입했고, 우리나라도 SK 계열사와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등의 기업이 참여 선언을 했다고 한다.

 

 

 

2. EU 그린 택소노미(Greesn Taxonomy, 녹색분류체계)

 

EU 그린 택소노미는 유럽연합(EU)이 처음 발표한 녹색분류체계, 즉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의 범위다. 이 녹색분류체계로 '친환경 산업'을 분류하며, '녹색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산업인지를 판단한다고 한다.

 

처음 EU에서 발표한 그린 택소노미에는 원자력이 포함되지 않아서 원자력을 포함하자는 의견과 하지 말자는 의견이 엇갈린다고 한다.

 

다만,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다면 원자력도 친환경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원자력을 그린 에너지로 규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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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들의 생각 ('RE100'에 대한)

 

 

윤석열 후보 

"재생에너지 100% 사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재명 후보

"가능하지 않지만, 세계 글로벌 기업은 이미 채택해서 재생에너지 100%로 생산하지 않은 부품은 공급하지 않겠다고 한다. RE100이 확산하고 있는데 재생에너지 포션을 늘리지 않고, 화석 연료에 의존했다가 후에 유럽에서 탄소국경조정 제도가 발동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윤석열 후보

"신재생 에너지도 디지털 데이터나 바이오 융합기술이 있어야 고도화되는 것이다. 수소 경제라고만 하면 너무 막연하다"

 

이재명 후보

"제품을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지 않고, 탄소에 의존하면 미국과 유럽에 수출할 때 국경조정 부담금이 부과되는 것은 아시느냐"

 

윤석열 후보

"석탄인 경우에 그렇지, 원자력이나 다른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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