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편파판정으로 인한 이슈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중국의 태도 때문이다.
얼마 전 시작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이 경기에서 우리나라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황대헌 선수는 앞서 달리던 중국 선수 두 명을 제치고 1등으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나도 그 경기를 봤지만 흠잡을 데 없는 경기였고, 실력 차이도 확연했다. 하지만 레인 변경 반칙이라는 말도 안 되는 판정이 나오면서 황대헌 선수는 실격 처리가 돼버렸다.
당연히 우리나라 쇼트트랙 선수단은 그 자리에서 강하게 항의했다. 그리고 관련 위원회 등에 항의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황대헌 선수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자 중국인들이 몰려와 황대헌 선수 sns에 악플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한다.
■ 편파판정에 대한 우리나라의 항의
한국 선수단장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인 윤홍근 단장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하지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판정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윤홍근 단장은 이번 사건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직접 항의하기 위해 즉석 면담을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뿐만 아니라 대선 후보들, 정치인들, 각종 언론, 방탄소년단 멤버까지 편파판정에 대해 비판했다.
윤석열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많은 실망을 하지 않았을까"라며, 우려를 표했고, 이재명 후보도 "자칫 중국 동네잔치가 되겠다. 중국이 성찰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비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인 RM은 자신의 인스타에 황대헌 선수가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는 장면을 올리고, 박수와 엄지 척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그러자 중국인들이 몰려와 구토하는 이모티콘과 악플을 남겼다.
물론 방탄소년단의 팬인 '아미'가 보라색 하트(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 댓글을 남겨서 악플을 가리고 있다고 한다.
RM은 악플에 굴하지 않고, 쇼트트랙 1500m 결승 이후 또 황대헌 선수의 경기 장면을 올리고, 'RESPECT(존경한다)'를 덧붙였다.
■ 중국의 반응
쇼트트랙 1000m 편파 판정 논란이 있었을 당시에도 중국인들은 오히려 우리나라가 반칙을 했다며 우겨댔었다. 그리고 황대헌 선수가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자 중국인들은 황대선 선수의 인스타에 몰려와 악플을 도배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국기를 도배하고, KR(한국을 뜻함) 토나온다는 의미의 댓글을 마구 써댔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소국이고 중국은 대국이라며, 우리나라 전체를 비하했고, 한국이 중국에게 무릎을 꿇었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리고 일부 중국인들은 어디서 배워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논란이 되었던 그 손가락 이모티콘을 도배하기도 했다.
그런데 국민들로도 모자라 이제는 중국 정부가 나섰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다음과 같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일부 한국 언론과 정치인들이 중국 정부와 베이징 올림픽 전체에 화살을 돌리고, 반중 정서를 부추기며 양국 국민의 감정을 악화시켰으며, 중국 네티즌들의 반격을 불러일으켰다"
"동계올림픽에 흑막이 있다는 추측과 한국 언론 및 정치인들의 비판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치거나 간섭하지 않는다"
"중국은 양국 관계와 양국 국민 간의 우호감정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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