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일문일답. (한일관계, 안철수 대표, 대장동 의혹, 호남 등)

 

윤석열 당선인은 3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일문일답)을 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당선 인사를 한 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향후 현 정부와의 관계, 한일관계, 안철수 대표에 관한 것, 그리고 득표율이 낮았던 호남에 대한 것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또, 마지막에는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자주 가질 것이라며, 좋은 질문을 많이 던져달라고 소통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일문일답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

 

(일문일답은 기자가 한가지 질문을 하면, 윤석열 당선인이 답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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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일답 (현 정권, 대장동, 안철수 대표)

 

 

Q. 현 정권과의 향후 관계에 대해 어떻게 설정해나갈 것인지?

 

A. 아침에 문재인 대통령님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저는 국민에게 이익과 도움이 되는지만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다. 현 정부와 협조해서 정부 조직을 인수할 것이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들 중에 이어서 해야하는 과제들은 그렇게 관리할 것이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는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할 것이다.

 

 

Q. 대선 레이스에서 강조했던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 수사 필요성에 대한 입장은 변함없는지?

 

A. 오늘은 대장동 이야기를 하지 않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늘 말씀드렸듯 그런 문제는 시스템에 의해 가야할 문제 아니겠습니까.

 

 

Q. 안철수 대표의 역할은?

 

A. 신속한 합당이 가장 중요하다. 안철수 대표는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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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 내용 & 여소야대 & 한일관계

 

 

Q. 문재인 대통령 &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은 무엇인지?

 

A. 모든 통화 내용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당선 축하 인사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효율적 정부 인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셨고,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취임 후 빠른 시일 내에 만나 한미 관계를 더 발전시킬 논의를 기대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셨다.

 

 

Q. 여소야대 국면인데, 거대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A. 민주 국가에서 여소야대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삼권분립에 대해서도 한 당이 행정부를 맡으면 다른 당이 의회 주도권을 잡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여소야대 상황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정치가 더욱 성숙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당과 야당 모두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서 일하러 오신 분들이므로 저는 믿는다. 

 

 

Q. 한일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

 

A. 모든 국가와의 관계처럼 한일관계도 과거보다 어떻게 하면 미래에 양국과 양국 국민이게 이익이 될 수 있는지를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일 양국이 미래에 대한 공동 협력을 구축해나가면서 과거에 대해서도 진상 규명과 서로 해결할 문제들을 함께 머리 맞대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일 미래 세대의 청년들과 미래 세대가 지향해야 할 점에 중점을 두고 한일 관계를 생각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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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위원회 & 호남 득표율 & 젠더 갈라치기 & 코로나19

 

 

Q. 인수위원회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A. 아직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빠른 시일 내에 구상해서 출범시키겠다. 당선자 비서실은 인수위 출범과 지원, 그리고 중요 인사 검증이라는 초기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Q. 낮은 호남 득표율에 대해.

 

A. 국민통합, 지역 감정 문제 해결 방향은 모든 지역이 공정하고,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다. 일단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대해 돌아볼 이유도 없고, 국민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일만 남았다.

 

 

Q. 일각에서 '젠더 갈라치기' 전략이 주효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어떻게 통합으로 이끌어나갈 것인지?

 

A. 저는 젠더, 성별로 갈라치기를 한 적이 없다. 단, 양성 문제는 집합적 평등이니 대등이니 하는 문제보다는, 우리의 법과 제도가 어느 정도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불공정한 사안들에 대해서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강력하게 보호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는게 여성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왔다. 남녀 갈라치기라는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Q. 코로나19에 대해 비과학적인 방역 지침 철폐 및 영업시간 연장을 이야기했는데,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는지?

 

A. 지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손실 보상과 긴급 구제를 포함하여 방역, 확진자에 대한 치료 문제에 대해 인수위를 구성하면서 검토할 생각이다. 인수위 내에 코로나 관련한 경제·방역·보건·의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조직을 구성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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