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패배 후.. 지도부 사퇴, 문자폭탄, 입당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서 패배한 후 어떨까?

 

민주당 지도부는 대선 패배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3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 최고위원들도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과 당원들의 분노는 이낙연 전 의원과 심상정 후보에게 향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 의원들은 문자폭탄을 받았다고 한다. 어떤 내용일까?

 

한편, 대선이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에는 2030 여성들이 입당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11일 오전까지 1만 9000여 명이 입당 신청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대선에서 2030 남성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전략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며, 2030 여성들이 가졌을 소외감에 대해 굉장히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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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지도부 사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과 같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투표를 통해 보여준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

 

"당 대표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주신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평소 책임 정치를 강조해왔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듯이 국민을 믿고 다시 시작하자"

 

"평당원으로 돌아가서 당의 발전과 5년 뒤에 있을 4기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해 어떠한 수고도 마다하지 않겠다"

 

 

 

 

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기로 했으며, 윤호중 원내대표는 13일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3일에 완료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6월 지방선거 이후까지 간다고 한다. 또, 25일 선출할 후임 원내대표는 선거방식이 아닌 '콘클라베' 방식으로 뽑는다고 한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교회에서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의 선거회(비밀회의, 비공개회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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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폭탄 (이낙연 탓)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냈다고 한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10일 낮 12시부터 1000통 넘게 문자폭탄을 받았다고 한다.

 

문자폭탄을 받은 한 의원은 뒤에 배후세력이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문자폭탄의 내용은 대선 패배의 원인은 대장동 이야기를 최초로 꺼낸 이낙연이므로 이낙연부터 책임지게 하라는 것, 이재명·송영길·추미애를 지켜 달라는 것 등이다.

 

한 초선 의원은 심한 욕이 적힌 문자폭탄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들은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민주당 당사를 찾아가 당직자들에게 "우리가 3~4년을 고생했는데 어떻게 나가라고 하냐"며 따지고, 기자들에게도 "개떡 같은 것들이 시민한테 나가라고 하냐"라고 항의했다고 한다.

 

그중 일부 지지자들을 "문재인 대통령부터 문제다", "수박 국회의원 때문에 졌다"라고 욕하며 소리지르기도 했다고 한다. 

 

'수박'은 호남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이낙연 전 의원을 공격할 때 사용한 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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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탓

 

 

친여 성향 누리꾼들은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를 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비난하고 있다. 심상정 후보가 받은 80만 3358표가 있었다면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상정 후보는 안철수 후보처럼 단일화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심지어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며 소신투표를 호소했다.

 

결국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에는 심상정 후보를 비난하는 글이 계속 올라왔고, "윤석열을 당선시킨 1등 공신이다", "나라 망하면 심상정 욕심 때문이다", "심상정은 역적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이수정 교수(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위원)는 "심상정을 욕하지 마라", "전과 4범, 스토킹 살인범, 술 마셨다고 면죄부를 주려했던 당신들의 비상식을 탓해라", "양심적인 민주당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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