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대장동 의혹에 관련된 남욱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됐다. 남욱 변호사는 화천대유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이며, 대장동 의혹에 대한 핵심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개된 남욱 녹취록에는 '천억', '대장동 비자금', '댓글부대', '화천대유 관계자의 선거운동', '재판 거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 조사에서 남욱 변호사는 정진상(전 성남시 정책실장),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와의 친분을 이야기하며, '본인이 일찍 한국에 왔으면 대선 후보가 바뀌었을 수도 있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하는데..

 

남욱 변호사 녹취록은 어떤 내용일까? (참고로 녹취록은 모두 정영학 회계사가 녹취한 것)

 

한편, 변호사 협회에서는 대장동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남욱 변호사를 '품위 유지 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 '시장님', '천억만'

- 2013년 4월 17일, 정영학-남욱 통화내용

 

대장동 녹취록

 

(남욱 변호사가 누군가 자신에게 한 말을 정영학 회계사에게 전하는 중. 즉 누군가 남욱 변호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함)

"거기서 나오는 갭을 어떻게 할지는 너랑 나랑 상의해서 하면 되고, 포장해갖고 시장님한테 던져만 주면 된다. 걱정마라"

 

"시장님도 나한테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이건 진짜 너랑 나랑만 알아야 된다.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천억만 있으면 해결된다. 나는 그러면 대장동이든 뭐든 관심 없어. 네가 알아서 해. 그것만 만들어"

 

"그럼 그쪽 수용하고, 군인공제회 끌고 가자. 어떤 방법이든. 걔네들이 약자고. 네가 만나서 다른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쪽에서 들어봐. 그리고 형하고 상의하면 되지"

 

이 이야기를 남욱 변호사에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명시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사람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대리이며, 시장님이 이재명 후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4월 16일, 정영학과 김만배의 통화기록에도 "동규는 한 천억 정도 남는 구조를 짜고 있어. 자기가 구조를 하기 나름이라 그러면서"라는 말이 나온다.

 

 


 

■ 선거 관련

 

 

1. 2013년 4월 30일, 남욱-정영학 통화내용

- 남욱 변호사가 유동규 전 직무대리에게 들은 말을 정영학 회계사에게 전하는 상황

 

"2014년 6월 선거 앞두고, 대장동을 그전에 터트릴지 그 후에 터트릴지 같이 고민해서 어떻게 하면 너네도 이익을 극대화하고, 시장님 재선을 위해 어떤 도움이 되는지 상의해서 조율하자. 죽을 때까지 너랑 나, 이제 한 몸 아니냐"

 

"시장님 선거를 우리가 어떻게 당선시킬 거냐에 포커스를 맞춰야 된다. 은밀하게 선관위 쪽 라인을 쫌 대봐라. 아무도 모르게 너만. 결국은 내가 '이거 다 남욱이가 한 겁니다 시장님. 이렇게까지 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겠다" 

 

"검찰 라인은 만배형, 경찰 라인은 재창이. 너 혼자 은밀하게 선관위 쪽 사람 하나만 붙여놔라"

 

"그래서 결정적인 순간에 딱 해 갖고, 절대 시장님이 배신 못하게끔 나도 만들 테니까 그런 걱정하지 말고"

 

 

2. 남욱 변호사 진술 (검찰조사)

"유동규 전 직무대리는 공사에 복귀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을 엄청 열심히 했다. 저희도 유동규 전 직무대리를 도와서 댓글부대도 동원하는 등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다"

 

(유동규는 2014년 4월에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퇴사하고,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고, 6월에 이재명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 후에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다시 입사했다고 함)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직무대리에게 3억 6000만 원을 준 것으로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썼는지는 모르지만 시기상으로 이재명 시장의 재선 선거자금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3억 6000만 원' 진술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재판 거래 의혹

 

이재명 후보는 2018년 경기지사 선거에서 '친형 강제 입원'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되어 2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당선 무효) 받았다. 그런데 2020년 7월, 대법원이 무죄취지로 파기환송하여 무죄가 확정됐다. (이 재판과 관련하여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그 의혹 제보자가 사망한 일이 있었다)

 

이재명 대선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 +SNS 내용)

2022년 1월 11일,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녹취록을 최초 제보했던 이모씨가 서울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런데 그가 최근까지 SNS에 "절

sjk-ay.tistory.com

 

그런데 이때 이재명 후보에 대해 3~4가지의 무죄 논리를 펼치면서 무죄로 결론을 주도한 것이 권순일 전 대법관이라고 한다.

 

남욱 변호사는 이와 관련하여 검찰에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김만배 씨가) 2019년부터 권순일 전 대법관에 50억을 줘야 한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대법원에 들어가 권순일 전 대법관에게 부탁해 뒤집힐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고 (김만배 씨가) 말했다"진술했다고 한다.

 

권순일 전 대법관은 2020년 9월에 퇴임한 뒤 화천대유 고문으로도 영입됐었다. 또한,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에서도 김만배씨가 자문을 받는 대법관이 등장하는데, 그 대법관이 권 전 대법관이라는 의혹도 있다.

 

이 대화가 있었던 당시 김만배씨가 10차례 이상 권순일 대법관을 만나러 대법원에 간 기록이 있고, 검찰에 제출된 녹취록에 적힌 '대법관님' 위에 '권순일'이라고 쓰여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런 점들 때문에 권순일 전 대법관이 이재명 후보의 재판을 두고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같다.

 

하지만 권순일 전 대법관은 녹취록, 진술, 50억 클럽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지시라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50억 클럽??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가 얼마 전 재판에서 "(배임혐의 관련)당시 이재명이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해서 파장이

sjk-ay.tistory.com

 

 


 

※ 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

※ 블로그를 구독하시면 더 많은 '선거 소식', '법률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카카오 뷰에서 '대한민국 암행어사' 채널을 추가하시면,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뷰 바로가기 http://pf.kakao.com/_entxnb)

 

 

 

촉법소년, 청소년 보호처분의 종류에는 뭐가 있을까?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를 뜻한다. 촉법소년은 형법상 책임을 질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소년원에 가거나 보호처분

sjk-ay.tistory.com

 

초밥 10인분, 기생충, 옆집 의혹 또 논란인 이재명 대선후보

'초밥 10인분', '기생충'은 얼마 전 김혜경 씨 과잉의전 논란과 관련해서 나온 말이다. (앞 내용은 링크 참고)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분노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배모씨)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sjk-ay.tistory.com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