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결렬..(+ 문자내용, 번호 노출?)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됐다고 한다. 정권교체를 목표로 하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사람들의 관심사였다. 

 

처음 안철수 후보는 절대로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정권교체를 이뤄야 하기 때문에 대선후보 등록을 한 후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했었다. 단, 국민 경선을 하자는 조건이 있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직접 문자까지 보내면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하자고 했지만 안철수 후보는 결국 단일화 결렬 통보를 했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보낸 문자 내용과 그동안의 단일화 협상 내용을 밝혔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이 의도적으로 자신의 폰번호를 노출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에게는 전화와 문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는 정말 이대로 끝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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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협상과정

- 국민의힘에서 밝힌 내용

 

 

1. 2월 3일부터 협상 시작

성일종(국민의힘 측) 최고의원과 인명진(안철수 후보 측)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남.

 

2. 2월 7일

최진석(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 조건을 제안. 윤석열 후보는 즉시 회동하겠다고 함. 그런데 최 위원장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회동이 이뤄지지 않음.

 

3. 2월 8일

이철규 의원(국민의힘)과 신재현(국민의당) 선대위 상임고문이 단일화 논의.

 

4.  2월 10일

장제원 의원(국민의힘)과 이태규(국민의당) 선대본부장이 단일화 논의. 당시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 의지를 전달함.

 

5. 2월 26일부터 장제원-이태규가 전권 위임을 받아 협상

비공개 회동을 하여 최종안에 합의함. 하지만 이태규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가 완주를 철회할 추가 명분을 요구함.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연락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음.

 

27일 새벽, 장제원-이태규는 추가 비공개 회동을 하고, 윤석열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안철수 후보에게 회동 제안을 합의함. 하지만 이태규 본부장은 아침에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협상 결렬을 통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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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 내용, 번호 노출

-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보낸 문자

 

 

1. 2월 24일

'안철수 후보님, 윤석열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두서없이 나서다 보니, 제 진의가 잘못 전달된 것 같습니다. 직접 뵙고 정권교체를 위해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열망은 후보님과 저의 생각이 같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전화 부탁드립니다"

 

2. 2월 25일

'안 후보님, 윤석열입니다. 많은 생각과 깊은 고민이 있을 거라 느껴집니다. 어제 보낸 문자에서 말씀드렸듯, 무도한 정권을 몰아내고 정권교체하려는 저의 생각과 안 후보님 생각은 의심할 여지없이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님과 제가 힘을 합친다면,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하는 새로운 희망의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저의 진정성을 믿어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번 제안드립니다. 오늘 토론 마치고 안 후보님이 편하신 장소에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후보님과 제가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화 부탁드립니다'

 

 

윤석열 후보는 계속 안철수 후보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안철수 후보에 따르면 국민의힘측에서 의도적으로 자신의 번호를 노출시켜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층이 전화와 문자 폭탄을 보내고 있으며, 그로 인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런 짓을 하는 게 협상 파트너의 태도냐며, 국민의힘이 어떤 채널을 통해 지금도 자신의 번호를 뿌리고 있는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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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입장

 

 

1. 윤석열 후보

"지금이라도 안철수 후보가 시간과 장소를 정해 준다면 언제든지 직접 찾아뵙고, 안철수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

 

"안철수 후보의 화답을 기다리겠다. 국민들의 열망인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

 

2. 안철수 후보

"윤석열 후보 측에서 전해온 내용이 고려할 가치가 없었다"

 

"13일, 제가 단일화 경선(국민경선)을 하자고 말했는데, 답이 없이 일주일이 지나서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은 의미 없다고 판단해 20일에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잘못된 소문이 많았다. 그러던 중 어제 윤석열 후보 측에서 이야기를 해보자고 제안해서 도대체 어떤 말을 할지 이태규 의원이 나가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전권 대사 이런 개념은 없었다"

 

"오늘 아침(27일)에 전해온 내용을 들었지만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국민경선을 주장했지만 그에 대한 어떤 입장 표명도 없었다. 다른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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