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불법 매크로

 

매크로, 댓글 조작 문제는 대선의 결과를 바꿀 정도로 심각했고, 이미 오래전부터 모든 사람들이 그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그 근본적인 해결책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대선 때마다 댓글 조작으로 인해 선거의 공정성이 흐려졌다는 주장들이 많이 나왔다.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는 킹크랩이라는 실체까지 밝혀졌었다.

 

하지만 불법 매크로, 댓글 조작에 대한 어떤 해결책도 없었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관련된 댓글 조작 정황이 드러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또한 다음 대선 후보로 거론이 되기 때문에 댓글 조작이 정치적 의도라는 의심이 든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린 다음 대선에서 만큼은 매크로, 댓글 조작 관련 기사를 보고 싶지 않다.

 

 


 

■  경기대 기숙사 동원령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병상이 부족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시설 긴급동원 조치를 하였다. 치료시설이 부족하여 자택에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수백 명에 이르면서 가족 간 감염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응급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공공의료가 병실기준 8%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민간자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첫 대상 시설은 경기대학교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수백 명 환자가 가정에 대기하는 긴급상황에 부득이 대규모 수용이 가능한 대학기숙사를 방학시기에 맞춰 동원하기로 했고, 이 중에서도 위치나 규모, 사용가능시기 및 효율성 등이 가장 뛰어난 경기대 기숙사를 동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대 총장은 우려되는 것도 있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공간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고, 이재명 도지사는 기숙사 제공에 감사를 표하며, 학교와 학생에 대해 철저한 보상을 약속했다. 경기대 총학생회 또한 철저한 방역과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 측에 대한 대책 마련이 된다면 이에 동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필요한 학생들은 대체숙소에서 생활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퇴실했으며, 기숙사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으로 사용된다.

 

 


 

■ 댓글 조작 형사고발

 

불법 매크로, 댓글 조작

 

경기대 기숙사를 동원하게 된 것에 대해 경기대 커뮤니티에는 갑자기 동원명령을 내리고 집행해서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을 내쫓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허위사실과 악성 댓글이 점점 심해지자 경기도에서는 조사를 했다. 그 결과 관련 포털기사에서 불법 매크로를 활용한 댓글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대 커뮤니티에 같은 내용의 게시글과 댓글이 대량으로 반복적으로 올라오며, 작성 주체를 학생이 아닌 외부인들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 등에 경기대 커뮤니티 계정을 비싼 가격에 구매한다는 글들이 올라와 있고, 포털의 특정 기사에 달린 일부 ID의 댓글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공감이 눌러지는 댓글 조작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한다.

 

경기도는 방역조치에 대한 허위 사실 공표는 방역 방해 행위에 해당하며, 불법 매크로를 활용해 댓글 조작을 하는 것은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마무리되는 대로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일부 정치세력이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불법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 공감을 조작하는 등 방역을 방해하고 있다며, "정치가 국민의 생명보다 중요할 수 없다.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되새겨 달라"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경기대 학생들에 대해서는 국가권력이 충분히 사려 깊게 다가가지 못했고, 더 많이 배려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번 결정은 아주 옳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의 "협의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법률에 따라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공직자의 책무라고 믿는다"라며 "행정력 행사에 대해 많은 비난과 책망이 있지만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권한을 행사하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는 말에는 강한 자신감과 리더십이 보이는 듯하다.

 

정부에서 하는 일이 옳지 않다면 도지사, 시장, 군수 등이 나서서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에 지방 정부가 왜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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